임영웅·김희재 쇼크…신뢰도 시청률도 추락한 TV조선

 


신뢰도 시청률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은 6일 강원도 정선을 방문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황윤성,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톱7은 톱5로 축소됐다.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임영웅과 김희재가 ‘뽕숭아학당’을 하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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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청자 대거 이탈 현상이 발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뽕숭아학당’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29%, 6.74%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을 기록했다. 이 역시 최저 수치다.

이탈한 시청자 수를 따져보면 더 참담하다. TNMS에 따르면 지난 주 60대 여성 시청자 수는 8.1%였으나 이번주 시청률은 6.7%로 급감했다. 이탈한 60대 시청자 수는 약 9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격세지감이란 말이 나온다. ‘미스터트롯’의 흥행세에 힘입어 ‘뽕숭아학당’은 꾸준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해왔고 지난해 6월 방송분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4.5%까지 치솟았다.

시청률 하락엔 여러 요인이 꼽히고 있지만 스타에만 의존한 참신하지 않은 콘텐츠가 주 요인으로 지적된다. 임영웅과 김희재가 하차함과 동시에 시청률 하락이라는 현상이 일어났다.

임영웅과 김희재의 하차 과정도 석연치 않았다. 톱7과 TV조선간의 계약기간과 관련해 ‘뽕숭아학당’ 또한 완전체 출연이 불발됐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으나 TV조선은 “사실무근”이라는 발언만 반복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 종영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도 TV조선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미 하차와 종영이 확정됐다는 말이 여럿 돌았지만 오로지 TV조선만 “사실무근”이라는 앵무새 발언만 되풀이했다.


임영웅과 김희재의 ‘뽕숭아하차’를 비롯해 ‘사랑의콜센타’ 종영 또한 모두 사실이었다. TV조선 스스로가 대중을 향한 신뢰도를 깎은 것이다.

TV조선은 임영웅과 김희재의 하차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다. 이날 ‘뽕숭아학당’ 방송에서도 이들의 흔적 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5월부터 고정으로 활약해왔던 출연자에 대해 그 어떤 예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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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수많은 프로그램이 그간 수고했던 하차 출연진들에게 감사 인사나 영상 편지를 띄워 소통하게하는 관례와도 벗어난 방송이었다.

TV조선 품을 완전히 벗어난 임영웅과 김희재는 각각 승승장구하고 있다. 임영웅의 신곡은 각 음원 사이트 1위를 싹쓸이 했고 그의 유튜브 조회수도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희재는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캐스팅돼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오는 30일 단독 콘서트를 예정하는 등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TV조선은 다음 오디션 프로그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일은 국민가수’가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의 경우 장르에 제한은 없다. 김범수, 백지영, 케이윌, 이석훈, 김준수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고 총 상금은 3억원을 내걸었다.

‘미스트롯2’가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에 부딪혀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고 ‘미스터트롯’과 관련해서도 시청자들의 대거 이탈 현상이 일어났다. ‘미스트롯2’은 지원자 수 조작 논란으로 TV조선에 대한 법정제재가 예정돼 있다. TV조선이 ‘내일은 국민가수’로 지난 과오를 벗어나 현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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