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에 등장하는 내 얼굴…'딥페이크' 영상 위험성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이용해 제작하는 '딥페이스' 영상
늘어난 인기만큼 커지는 범죄 위험

딥페이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이용한 범죄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가짜 동영상 혹은 제작 기술을 의미하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앱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행 중이다.

중국 회사 이노베이셔널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페이스플레이'는 최근 무료 앱 인기차트에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회사 네오코텍스트가 만든 '리페이스'도 이미 다운로드가 1억 회 이상이다.


그러나 딥페이크 영상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이로 인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영상에 타인의 얼굴을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음란물이나 논란이 될 수 있는 영상이 제작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연예인들을 고통받게 하는 불법 영상 딥페이크를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39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각종 SNS에는 '지인능욕', '지인합성'이라는 해시태그 등을 통해 일반인을 범죄 대상으로 한 영상들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개정된 성폭력처벌특례법에 따라 타인의 의사에 반해, 배포 목적으로 성적 욕망·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편집·합성물을 만들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또한 불법 합성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데 돈을 받으면 7년 이상 징역형에 처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