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삼성에서 35년 넘게 근무한 사장보다도 훨씬 많다

곽병채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많이 번 것”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 퇴직금보다도 5억3200만원 많아

곽상도(62) 무소속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곽씨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라고 해명했지만, 35년을 넘게 근무한 대기업 사장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액수에 다수 누리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곽씨는 지난 26일 부친 곽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입사 및 퇴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곽씨는 부친의 소개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으며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곽씨는 약 5년 9개월 동안 세전 월 230만~38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근로기준법이 정한 퇴직금 기준에 따르면 그의 퇴직금은 2000만원대다.

하지만 곽씨는 이보다 200배가 넘는 50억원의 퇴직금 계약을 체결, 세금을 제한 28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씨는 글 말미에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이며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어 그 대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20년 일한 내 퇴직금도 1억원 될까 말까한데..." "아등바등 재테크 하면서 손해 보고 있는 거 생각하면 정말 화 난다" 등 분노와 허탈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국내 30대 그룹의 전문 경영인과 곽씨의 퇴직금이 적힌 표까지 공유됐다. 여기서도 곽씨의 퇴직금은 35년 넘게 삼성에서 근무하다 2018년 퇴사한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의 퇴직금(44억6800만원)보다 5억3200만원이나 많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곽씨의 퇴직금 보도가 나온 지 13시간 만에 곽 의원을 탈당시켰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당에 어려움을 줘선 안 된다고 판단돼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