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4억 잃은 코인 투자자... 마지막 3800만원으로 7억 번 뒤 이런 말 남겼다

40대 초반 직장인이 남긴 말
“감당할 수 있는 돈으로만 투자해라”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10여년간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와 주식으로 4억여원을 잃고, 마지막 남은 3800여만원의 돈으로 7억원 이상을 불린 투자자가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7일 암호화폐 커뮤니티 코인판에 '코린이분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한 코인 투자자의 계좌, 그리고 초보 코인 투자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 등이 담겼다.

글쓴이는 "안녕하시냐.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40대 초반의 아저씨다"라며 "항상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돼 감개무량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17년 7월경 코인을 처음 시작해 2018년 '상기의 난' 때 박살 나서 1억원 정도를 잃었다. 결국 2019년 겨울에 살던 전셋집을 처분하고, 마지막이란 생각에 2억원 정도를 메이저 코인에 모두 넣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그러나 본전 생각에 이리저리 달리는 말에 올라타며 이마저도 잃고 7000만원이 남아 있던 중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텔레그램 고수익 글을 보고 코인을 전송했다가 3000만원어치의 사기를 당했다. 사실 그때 죽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1월 빚 2억여원에 딱 3800만원이 업비트 계정에 남아 있었다. 10여년 동안 주식과 코인으로 약 4억여원을 잃었다"면서 "잃은 이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답은 이미 알고 있었다. 조급함과 기다림 부족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수십억원, 수백억원의 수익이 났던 분들이 보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수익이겠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입문하시는 분이나 많이 잃고 있는 분들께 꼭 전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제발 감당할 수 있는 돈으로만 투자해라. 그리고 꼭 30%의 여유자금은 남겨둬라. 또 구입할 코인이 있다면 그 코인에 대해 먼저 공부해라. 그러고 판단이 서시면 분할 매수를 진행하고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가라"고 충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 재수가 좋아 잃은 돈을 회복했지만, 수년 동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글자 적어 봤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계좌를 공개했다.




글쓴이의 계좌를 보면 그의 총 보유자산은 7억1374만원이다. 3800만원에서 1778%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투 하셔서 대박 나시길" "멋지다 형, 고생했어" "형님 그 마음 알고 있습니다" "맘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 가늠도 안 되네요. 형님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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