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대가 치르게 하겠다”던 북한… 실제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남북 통신연락선 벌써 나흘째 불통
한미 훈련에 반발하며 도발 가능성


북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나흘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예정돼 있던 판문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군 통신선 정기통화도 마찬가지로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7일 13개월 만에 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다. 이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연락망을 통해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운영해왔다.

$ads={1}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 이후 북한의 통신선 단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주말엔 북측과의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정기통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남북 합의에 의해 휴일에는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개시한 것을 비난하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잘못된 선택으로 남조선 스스로가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 있는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 보내고 우리의 선의에 적대행위로 대답한 대가를 똑바로 알게 해줘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s={2}

그는 "남조선이 입버릇처럼 외워온 평화와 신뢰라는 것이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며 "우리가 권한 것을 무시하고 화합이 아닌 외세와 동맹을, 긴장 완화가 아닌 격화를, 관계 개선이 아닌 대결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같은 뜻이라는 점을 알렸다.

일각에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은 11일(현지 시각)자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SL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