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위터리안이 남긴 '슬의' 리뷰, 현재 호불호 논란 휩싸였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을 리뷰한 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이 화제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한 트위터리안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리뷰.twt'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한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의 '슬의' 리뷰를 담고 있다.






트위터리안은 "슬의는 그냥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금수저와 재벌들이 성품과 인간미까지 갖췄다는 극단적 선민사상을 철저한 의학적 디테일에 얹어 실제 직군에 대한 모에화를 포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작감(작가, 감독)의 취향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리뷰했다.




그는 "재벌 엘리트 주인공들을 조연이나 엑스트라가 찬양하는 방식만 봐도 이건 대등한 인간이 아닌 거 같다"며 "지금까지 의드 많았지만 유독 슬의에 의사들이 환호하면서 리뷰 수두룩하게 올리고 실제 본인들 이야기라고 적극적으로 착즙하고 이미지 빼먹으려는 이유를 정말 보고도 모른다면 그게 웃기는거다"고 비판했다.

또 트위터리안은 "서민형 주인공의 포인트 중 하나였던 '넉넉하지 않아도 화목하고 훈훈한 우리네 모습'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강탈해 백 마리 양의 마지막 한 마리까지 금수저 엘리트에게 온전히 헌사한다는데서 너무나 입맛이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5인조 중에서도 유독 재벌집 두 명의 '소박함'을 강조하거나 (하필 이 둘은 월급을 사회봉사에 털어쓰느라 통장잔고가 텅 비었고 취미는 예능프로 보는 정도 밖에 없다) 부모가 모두 의사인 금수저 여친에게 노골적으로 열폭하는 평범한 남의사 구도를 꼼꼼하게 넣는 걸 보면 감탄밖에 안 나온다"고 리뷰했다.



이어 트위터리안은 "이 드라마의 재벌 아닌 집 자식들은 아버지 재산을 생전에 증여해달라고 가슴에 대못을 박지만, 재벌집 아들은 재산 상속 받는데는 관심이 없고 가진 게 없지만 대출을 받아서라도 엄마 집을 사주겠다며 집안일을 돕는 무해하고 효성스러운 존재로 묘사된다. 이런 시선이 작품 전반에 너무나 만연하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소름 돋게 공감된다"는 이들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는 이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먼저 공감한다는 이들은 "완전 공감", "이래서 이 시리즈 류 안본다", "보면서 항상 위화감이 느껴졌는데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글", "시청자지만 작위적인 부분은 인정", "특권인 걸 특권인지 일부러 모른채 하는 느낌이라 묘하게 불편하다", "현실 의사들이랑 괴리감 너무 커서 이상하다", "학벌주의, 엘리트주의 너무 느껴지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드라마 보면서 자격지심 갖지 말아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이걸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과몰입 좀 자제해라"라며 작품은 작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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